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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바이든과 신뢰·유대 통해 공감대 형성할 것”

강경화 장관 “바이든과 신뢰·유대 통해 공감대 형성할 것”

기사승인 2021. 01.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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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미국과의 핵심가치 강조하며 굳건한 동맹 의지 확인
"한·미 관계, 호혜적·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할 것"
새해 인사 전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은 강 장관이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연합
‘미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관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비공개 회의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동맹은 지난 70여년 간 한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뒷받침하고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며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인권투명성과 개방성 등 양국이 공유하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협력의 틀을 확장하면서 지역 및 세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향후 한·미 관계에 대해 “외교부는 미 대선 대비 전담팀을 운영하며 미 대선결과가 한·미 관계 및 국제관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우리 정부가 취할 조치를 점검해왔다”며 “미 대선 직후 미국 방문시기에 바이든 측 인사와 만남을 갖고 한·미 관계 및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향후 한·미 관계에서 두 가지의 중요한 요소를 언급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첫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미동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난 4년 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서 의미 있는 진전을 거뒀다”고 평했다. 이어 “그간 축적해온 성과와 교훈을 이어나가며 바이든 행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과의 보건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둘째, 한·미동맹의 협력 지평을 확대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보건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방역 경험과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보건위기 발생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이어 “무엇보다도 한·미 간 각급의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하며 새 행정부와의 신뢰와 유대를 굳건히 하고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 행정부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한 경험이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도 짧은 시일 내에 한·미 간 호흡을 맞출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한·미 관계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바이든 신 행정부가 강조하는 기후변화 정책과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정책적 공통점에 기초해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국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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