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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5490억원...신규수주 목표치 넘는 27조원 달성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5490억원...신규수주 목표치 넘는 27조원 달성

기사승인 2021. 01.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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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코로나 19 여파로 감소했지만 수주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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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 전년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규수주 27조1590억원을 달성해 연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 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잔고의 증가와는 달리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 36.1%, 당기순이익은 60.3%가 각각 줄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수주 27조1590억원을 기록해 2019년 수주액과 비교해 12%가 늘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총 수주잔고는 66조67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 대비 18.4%가 늘었다. 작년 수주액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12.0% 상승한 27조1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총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671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현금 유동성도 풍족한 상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356억원이고, 순현금도 3조833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p 개선된 104.0%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2021년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및 국내 사업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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