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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두달간 임직원 임금 절반만… 예병태 사장 “면목 없다”

쌍용차, 두달간 임직원 임금 절반만… 예병태 사장 “면목 없다”

기사승인 2021. 01.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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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제공 = 쌍용차
최악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이달과 다음달 임직원의 임금을 절반만 주기로 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1월과 2월 급여를 부분적으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라며 “최악의 상황까지 도래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예 사장은 “영세 협력업체의 경우 현금으로 자재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만약 대금 미지급으로 이들 업체가 부도로 이어지면 도미노식의 부품 기반 붕괴는 물론 우리도 생산 자체가 파행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결제도 자금사정을 악화시킨 요인이다. 오는 29일 결제해야 하는 어음만 1800억~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 사장은 “지난달 만기도래 어음 중 미결제분과 1·2월 어음만기 일부 결제 등으로 자재 대금이 반드시 지급돼야 하는 점도 자금 수지가 급격히 악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새로운 투자자로 알려진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쌍용차와 산업은행, 마한드라, HAAH가 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다음달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법정관리 시작을 막기 어려운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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