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그룹, 계열 분리 가속화하나…LF 일가 주식 매도

LG그룹, 계열 분리 가속화하나…LF 일가 주식 매도

기사승인 2021. 01. 27. 19: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G그룹이 계열분리를 추진하면서 LG상사의 주요 주주인 구본걸 LF 대표이사가 지분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LG상사는 구본걸 LF 대표이사와 구경미 씨가 LG상사 지분을 매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LG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구본걸 대표는 1만8597주를 팔며 1.35%로 지분율이 줄었다. 구본걸 대표의 지분율도 기존 1.40%에서 0.05%만 줄었다.

범 LG가인 구경미 씨는 아예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구 씨는 기존에 5만6963주를 27일 장내 매도하며 15억4939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기존 지분율은 0.15%에 불과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LG상사 계열 분리 과정에서 경영권과 관계없는 지분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LG그룹이 사업개편을 단행하자 기대감에 LG상사의 주식도 동반 상승하면서 시세 차익 실현을 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LG상사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0.92% 내린 2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올 들어서만 9.1% 오른 수준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