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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한 달 살이’ 인기…지역 확대

경남도 ‘한 달 살이’ 인기…지역 확대

기사승인 2021. 03. 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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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곳 시·군→올해 15곳 시·군으로
숙박비·체험비 등 지원…마케팅 효과 '톡톡'
경남도가 지난해 시범 추진한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형 한 달 살이’가 큰 인기를 끌자 시행지역을 확대한다.

도는 장기 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형 한 달 살이’ 시행 지역을 올해는 15곳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15곳 시·군은 창원,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시,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군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공모해 △통영시의 ‘놀면 뭐하니·통영살이’ △김해시의 ‘Gimhae live and life’ △하동군의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 △산청군의 ‘산청에 살어리랏다’ △합천군의 ‘드라마틱 합천’ 등 5곳을 선정해 운영했다.

경남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에 약 1900명이 신청해 개인 누리소통망(SNS) 활동이 활발한 자, 청년 등 홍보효과가 높은 464명을 선정해 약 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 연령대별 통계치를 살펴보면 20대 이하가 209명, 30대가 116명으로 청년층이 전체 참가자의 약 70%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서울시 참가자가 약 35%인 1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11명, 부산 33명, 인천 20명 등의 순이었다.

참가자들은 최소 3일에서 최대 30일까지 머물면서 섬여행 및 낚시체험, 전통공예품 만들기, 딸기농장·찻잎따기 관광취업(워킹홀리데이), 역사 유적지, 액티비티, 농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경남의 관광자원을 경험하고 개인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홍보했다.

한 달 살이 참가자들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경남관광 홍보콘텐츠는 약 3500건으로 1인당 평균 7.5건을 게시했다.

통영 누비만들기 체험 참가자는 “지역의 전통공예를 체험하다 보니 일반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현지의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하동 한 달 살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막상 와보니까 지역의 숨은 콘텐츠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책을 한 페이지도 못보고 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참가자에게는 팀별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 원의 숙박비와 여행기간 동안 1인당 5만~8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한다. 참가자는 개인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지역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과제가 부여된다.

노영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이 경남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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