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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 코로나19 대유행 전 병원치료”

WSJ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 코로나19 대유행 전 병원치료”

기사승인 2021. 05.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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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우한 연구원 3명, 코로나19 대유행 전 2019년 11월, 병원치료"
미 국무부 보고서 "2019년 가을, 우한 연구원 수명, 코로나19 증상"
코로나19 기원 완전한 조사 촉구 목소리 커질 듯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중국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전인 2019년 11월에 코로나19와 계절성 질병에 부합하는 질병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아팠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피터 벤 엠바렉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 팀장 등이 지난 2월 6일 우한 시내 공산당원 및 주민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후 떠나는 모습./사진=우한 AP=연합뉴스
중국 우한(武漢)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전인 2019년 11월에 코로나19와 계절성 질병에 부합하는 질병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아팠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의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원 3명이 2019년 11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며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 연구소에서 유출됐는지에 대한 보다 완전한 조사를 촉구하는 요구에 무게를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막바지인 지난 1월 15일 발간한 보고서(팩트 시트)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기 전인 2019년 가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수명이 코로나19 및 계절성 질병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이며 아팠다고 믿을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WSJ은 비공개 정보보고서가 밝힌 발병 연구원들의 수, 발병 및 병원 방문 시기는 세계보건기구(WHO) 집행기구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다음 단계의 조사에 관해 논의하는 전날(23일)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WSJ은 비공개 정보보고서와 국무부 보고서의 신뢰도에 대해 전·현직 관계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한 인사는 이는 국제적인 파트너가 제공한 것으로 잠재적으로 중요하다면서도 추가 조사와 추가 보강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는 “우리가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얻은 정보는 최고의 품질이었다”며 “그것이 말하지 않은 것은 정확히 왜 그들이 아팠는지였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하지만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의 1월 15일 보고서에 대해 “이전 행정부가 발행한 팩트 시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기원을 둘러싼 투명성 결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고 WSJ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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