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세계혁신대학 평가서 ‘글로벌 100대 대학’ 선정

학생교류 및 개방성 부문 세계 21위·산업적용 부문 24위 선정

청운대학교가 전 세계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사례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에 글로벌 100대 혁신대학으로 선정됐다.

14일 청운대에 따르면 ‘WURI 랭킹’은 한국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한자대학동맹, 한국 산업정책연구원,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 산하의 유엔훈련조사연구소, 스위스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 대학 테일러 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해 6월 WURI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발표됐고 올해 ‘제2차 혁신대학 WURI 컨퍼런스’는 지난 10일 스위스 시간 오후 3시,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온라인(Zoom)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대학총장, 교육 관계자, 국제기구 관계자 18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글로벌 100대 혁신대학 순위와 산업적용, 기업가정신, 윤리가치,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위기관리 등 5개 핵심지표 부문별 50위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WURI 랭킹에 청운대는 지난해에 이어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부문에서 ‘구은자 교수의 골목대장 프로젝트’가 21위, 산업적용 부문에서 ‘박두경 교수의 이슈 칼리지’가 24위에 선정됐다.

학생교류와 개방성 부문에서 21위를 차지한 ‘골목대장 프로젝트’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학생주도로 문화예술을 통해 해결해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 축제기획을 시작으로 지난해 홍성 출신의 개그맨 조현민이 참여한 ‘홍고통 추억사랑방’,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동화학교’, 지역 청소년 흡연문제를 다룬 ‘담배틀’ 공연,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융합콘텐츠 ‘판타지박스’ 등이 지역민과 만났다.

공연기획경영학과 학생들의 실습과목을 중심으로 실용음악과, 연기예술학과, 방송영화영상학과 등의 공연영상예술대학 전공학생과 사회복지학과, 관광경영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의 20개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강의실을 벗어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참여하고 교류로 전공지식의 활용과 창의적 문제해결, 시민성 등의 역량을 강화했다.

산업적용 부문에서 24위를 차지한 ‘이슈 칼리지’는 청운대 특화 ISSUE(Industry Support System of University Education 대학교육의 산업지원제도) 브랜드와 테트리스 게임방법론을 기반으로 지역 민관산학의 문제발굴 및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제도다.

기업·기관·주민단체 등이 그들의 인프라와 역량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신사업 프로젝트, 산학 공동협업 비즈니스 프로젝트 등의 해결을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청운대 PM교수(프로젝트 매니저)를 선정했다.

방송영화영상,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호텔조리, 공연기획, 간호, 뷰티산업 등 다양한 전공의 학부 재학생 프로젝트팀 10인을 구성해 기업이나 공장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무를 진행하는 취업연계 혁신교육플랫폼이다.

이우종 총장은 “WURI랭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에 대해 고민하는 청운대처럼 작지만 혁신을 추구하는 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학생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청운대만의 교육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