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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역사회 ‘마을자치연금’ 사업 본격화

국민연금, 지역사회 ‘마을자치연금’ 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1. 07.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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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이 14일 익산시 성동포구 마을에서 열린 익산시 성당포구 마을에서 열린 ‘마을자치연금 1호 마을 준공식’에서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14일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서 열리는 제1호 ‘마을자치연금’ 준공식을 시작으로 ‘마을자치연금’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을자치연금’은 마을공동체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공공기관·민간기업이 지원하는 시설수익금을 합산해 마을 어르신에게 매월 연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공단과 익산시는 마을자체사업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이 있는 익산 성당포구마을을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로 선정했으며, 마을 거주 기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70세 이상 어르신 28명에게 올해 8월부터 매월 10만원씩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농촌 어르신 노후 소득 확대를 위해 국내 최초 민관 협력사업 ‘마을자치연금’을 고안하고 추진해왔다.

지역주민·지자체·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2회 연구용역을 거쳐 도입 타당성 검증 후 기본모델 설계 및 연금지급방안 등을 구체화했으며,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의 지원을 이끌어내 해당 마을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공단은 더 나아가 ‘마을자치연금’ 확산을 위해 표준 운영방안을 마련, 올해 8월경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업해 전국 농촌마을 대상 ‘마을자치연금’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도시마을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에도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마을자치연금은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서 공단의 대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익산 성당포구마을의 첫 출발을 계기로, 연말까지 전국 10개의 지자체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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