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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임용시험 번복 사과

머리 숙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임용시험 번복 사과

기사승인 2021. 07. 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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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9급 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
"미흡한 행정 처리, 큰 실망 드려 사과 드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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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아시아투데이 DB
결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머리를 숙였다. 반년 새 두번이나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를 번복한 데 대해 사과한 것이다.

조 교육감은 20일 서울시교육감 명의로 ‘2021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를 냈다. 조 교육감은 해당 공고에서 “미흡한 행정 처리로 인해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정정 원인과 관련해 “지난 15일 업무담당자의 실수로 9급 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를 했다”면서 업무담당자 실수를 문제 삼았다. 그는 “서울교육행정에 대한 신뢰 회복과 지방공무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이번 사안을 엄중 인식”한다며 관련 공무원에 대한 “문책을 단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임용시험을 관리하는 인사팀 담당 주무관과 인사팀장에 대해 서면경고와 주의 조치를 했다. 해당 주무관은 업무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시교육청 산하 기관으로 인사발령했다.
총무과장에 대한 서면경고 조치도 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향후 시교육청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용시험 결시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자동 처리하도록 하고, 채점 과정도 3단계로 확대해 검증 과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이달 들어 실시한 공무원 임용시험을 발표했다가 합격자 선정 오류를 빚어 총 54명의 잘못된 합격·불합격자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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