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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출범 5주년…총자산 72.8%·당기순익 325% 성장

수협은행 출범 5주년…총자산 72.8%·당기순익 325% 성장

기사승인 2021. 12. 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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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은 2022년 경영목표와 슬로건을 ‘지속성장 기반확충’, ‘New Challenge 2022’ 으로 확정하고 3천억원 수준의 안정적 순익 실현, 디지털금융 시장 선도 등을 실천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제4차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는 김진균 수협은행장의 모습./제공=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지 5주년을 맞았다. 출범 5년만에 당기순이익은 약 4.3배 성장했고 총 자산도 70%가 늘었다.

1일 수협은행은 출범 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분석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세전 당기순이익은 2453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325%가 늘었다. 출범 전 33조2000억원 수준이던 총 자산은 57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수협은행은 개인금융과 기업금융간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대출자산 건전성도 높게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진균 수협은행장은 첫 내부출신 행장으로, 취임 이후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어 왔다. 김 행장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저비용성 예금 증대가 은행 생존을 가늠하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김 행장은 또 영업현장에 우수 인재를 배치하고, 본부 관리조직을 축소하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의사결정 실행력과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대면·비대면을 아우르는 상품을 출시해 주거래고객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 특히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마케팅을 강화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디지털 뱅킹 서비스로 MZ세대 고객의 시선도 끌었다.

수협은행은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인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와 ‘수협은행·상호금융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같은 수협 브랜드를 사용하는 공동체로서 공동마케팅, IT시스템 비용절감, 디지털금융 노하우 공유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수산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 약 3500억원의 재원을 마련, 해양수산부 지침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내부출신 첫 은행장 선임의 의미는 수협은행의 사명과 특수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어업인 지원을 위한 수협중앙회의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는 결의”라고 강조하며 “남은 공적자금을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수협중앙회와 조율하고, 성실하게 상환의무를 다해 어업인과 협동조합 지원기능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수협은행은 내년 경영목표를 ‘지속성장 기반 확충’으로 잡고, 3000억원 수준의 순익 실현, 디지털 금융 시장 선도를 꾀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조직경쟁력 강화, 전사적 디지털 혁신, 도전적 사업문화 확산, 미래성장동력 확보, 자율경영 기반 확충을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김 행장은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더 좋은 근무환경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 신념이자 목표”라며 “한솥밥을 나눠먹으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한식구’라는 믿음으로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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