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3개 과정에서 113개로 확대…교육기관도 늘어나 만 34세 이하 청년·중장년 구직자,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후 신청 가능
고용노동부_국_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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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및 중장년 구직자에게 디지털·IT(정보기술) 분야 기초역량을 제공하는 원격훈련 과정이 전년보다 40개 늘어난 113개로 올해 대폭 확대된다.
6일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 상반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메타버스 과정 등 최근 신기술 분야로 각광받는 강좌 등이 추가돼 기존 73개 과정에서 113개 과정으로 확대됐다. 교육기관도 기존 14개에서 24개 기관으로 늘었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만 34세 이하 청년이나 만 35~54세 중장년 구직자에게 데이터 분석, 코딩 등 디지털·IT 신기술 분야 기초역량을 개발·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해당 훈련과정은 100% 원격으로 진행된다.
고용부 등은 올 들어 사물인터넷(IOT)과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하고 비(非)디지털 분야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융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용부는 기존 대학에서 자율 운영하고 있는 ‘비(非)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해 훈련 수료 청년층에 대한 혜택을 넓혀 나가고 있다.
비교과 포인트 제도는 특강과 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참여 실적을 포인트화해서 장학금 지급이나 학점 부여 등과 연계하는 제도다. 현재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해 올해부터 3~4학년 대학생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고용부는 전망했다.
해당 훈련 과정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는 직업훈련포털(www.hrd.go.kr)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과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제는 디지털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고 디지털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최우선 생존 전략이 됐다”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디지털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던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을 포함하는 만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