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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시…거부감은 여전

美 5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시…거부감은 여전

기사승인 2022. 06.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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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Pediatric Vaccines <YONHAP NO-2345> (AP)
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1일(현지시간) 시애틀의 한 의료시설에서 어린이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부모들이 많아 실제 접종률이 얼마나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했고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이 조처로 미국의 영유아 1700만명이 백신 접종 대상에 올랐다. 화이자의 5세 미만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모더나의 영유아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에 해당하고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워싱턴DC의 한 어린이 국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는 자신의 아들에게 첫 코로나19 백신을 맞힌 후 “어린이들도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생후 6개월 이상으로까지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지만 실제 접종률이 크게 올라갈지는 알 수 없다. 코로나19 변이의 중증 위험성과 사망률이 매우 낮아진데다 부모들이 아이의 접종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이들 가운데 65세 이상이 95%를 차지한다. 5~11세의 경우 지난해 10월 접종 승인이 내려졌음에도 아직 최소 1회 접종 비율은 36%에 불과하다. 접종을 완전히 끝낸 비율도 29%에 그쳤다.

이날 워싱턴DC의 백신 접종소를 직접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FDA와 CDC의 광범위하고 과학적인 리뷰를 거쳐 승인됐다”면서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권고했다.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만명이 넘는 5세 미만 아동이 입원하고 거의 500명이 숨졌다면서 보호자가 아이의 백신 접종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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