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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보이콧’ 배현진 “李 성상납 의혹 해명해야”…이준석은 침묵

최고위 ‘보이콧’ 배현진 “李 성상납 의혹 해명해야”…이준석은 침묵

기사승인 2022. 07. 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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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배현진7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미경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4일 ‘성상납 의혹’에 휘말린 이준석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인 신상 문제로 당이 혼란스럽고 문제의 키는 이 대표가 쥐고 있다”며 “이 대표가 정례적으로 회의를 연다고 해서 모른 척하고 앉아있긴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원들은 정말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을 듣고싶어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이 대표가 거기(성상납 의혹)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 같다”며 “일단 이 대표가 송구하단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 본인도 수사 얘기가 보도되고 이런 것에 대해 힘들 것”이라면서도 “앞서 (성상납 의혹) 관련 뉴스 보도가 쏟아져나온 만큼 그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나 해명이 없는 상황에선 테이블에 앉기가 어렵다”고 불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오는 7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위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 대표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리위 징계 심의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공개 발언을 최소화하며 향후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참석한 최고위에서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최고위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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