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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후반기 판도 ‘강급자 선전, 승급자 고전’

경륜 후반기 판도 ‘강급자 선전, 승급자 고전’

기사승인 2022. 07. 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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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후반기 경륜은 당분간 강급자가 선전하고 승급자가 고전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를 앞두고 진행된 등급심사에서 승급자 35명, 강급자 41명 등 총 76명의 등급이 조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나 개인적 사정으로 공백기를 가졌거나 복귀를 앞둔 선수들의 등급이 대거 변동됐다.

최대 관심사였던 슈퍼특선(SS)에선 55연승을 달리고 있는 임채빈과 세종팀을 대표하는 황인혁이 현 등급을 지켰다. 정해민, 인치환, 양승원이 승급했다. 반면 공백이 있었던 정종진과 성낙송, 부상이 잦았던 정하늘이 강급됐다.

승급 선수들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을 꼽아보면 우선 특선급 승급에 성공한 김동관(S2)이 있다. 그러나 이전에 강급 경험이 있어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생애 첫 특선급에 진출한 손재우, 이기주, 문인재, 정상민, 윤진규, 양기원 등도 아직은 관망해야 할 선수다. 여전히 경험이 부족해서다.

강급 선수들 중에는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추락한 윤민우가 눈에 띈다. 개인 사정으로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이욱동, 김주상, 양희천과 부상 후유증이 큰 박건비, 오래동안 특선급 붙박이로 활약했던 조봉철의 강급도 아쉽다. 우수급에서 선발급로 강급된 선수는 25명이다. 공백기가 길었던 김재환, 박덕인, 김석호와 부상 중인 최대용, 우수급 붙박이였던 정덕이, 이 효, 최지윤, 양희진 등도 결국 강급됐다.

이번 등급심사에 대해 막차 탄 신인들은 현 등급을 유지하기엔 부족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온다. 승강급을 되풀이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점도 특징이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승급자 보다 강급자 중 관심을 가져야할 선수들이 많아 경륜계의 상식으로 통하는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 공식이 후반기에 제법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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