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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개월 연속 빅 스텝…기준금리 1.35→1.85%

호주, 3개월 연속 빅 스텝…기준금리 1.35→1.85%

기사승인 2022. 08. 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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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Economy <YONHAP NO-2790> (AP)
호주 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3개월 연속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사진=AP 연합
호주 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3개월 연속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RBA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1.85%로 결정했다. RBA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며, 3개월 연속 0.5%포인트씩 올렸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향후 수개월에 걸쳐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위한 과정에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금융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BA는 성명에서 "경제를 안정시키고 인플레이션율을 2~3% 범위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고물가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을 199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의 지난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1% 상승했다.

RBA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 영향도 있지만 생산능력 저하, 노동력 부족, 급증하는 수요, 홍수 등 국내 요인도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RBA는 올해 호주 CPI가 7.75%안팎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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