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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미국 vs 이란’ 등 앙숙끼리 외나무다리 승부

[카타르월드컵] ‘미국 vs 이란’ 등 앙숙끼리 외나무다리 승부

기사승인 2022. 11.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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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당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출신 마이크 모스크랍과 네덜란드에 살던 이란인 서포터 아미르 시이다우스트가 리용의 제를랭 스타디움 바깥에서 만나 자국 국기를 페이스 페인팅한 얼굴을 맞대고 있다. /AP 연합
역사적 앙숙 관계인 미국과 이란,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미국과 이란은 29일(현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벌인다.

B조는 이란이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 미국은 2무(승점 2)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1승 1무)와 웨일스(1무 1패)도 같은 시간 다른 경기장에서 대결한다.

미국과 이란은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패하면 탈락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앞뒀다. 두 나라는 축구 이외에 정치적으로 '앙숙' 관계를 이어온 사이이기도 하다. 미국 대표팀은 이란과 3차전을 앞두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란 국기 가운데 위치한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해 긴장 관계를 더욱 높였다.

이란은 이번 대회를 전후해 정치적인 영향을 크게 받은 나라다. 대회 개막에 앞서 이란 내 여성 인권이나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 등의 이유로 '이란을 이번 월드컵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국제 여론이 일었다. 또 올해 9월 마흐사 아미니라는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됐다가 사망한 사건 때문에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거세다.

같은 영연방 소속인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맞대결도 흥밋거리다. 영연방에 속해 있는 나라들이지만 역사적으로 앙숙인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축구를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두 나라 모두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나라가 사이좋게 손잡고 16강에 갈 일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잉글랜드가 전체적으로 유리한 가운데 웨일스는 잉글랜드를 최소 3점 차 이상 이기면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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