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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찾는 MZ세대, 5년 만에 10배 늘어났다”

“전통시장 찾는 MZ세대, 5년 만에 10배 늘어났다”

기사승인 2023. 06. 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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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신금융연구소,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곳 매출 데이터 분석
MZ고객 방문 급증…충남 예산시장 증가폭 934%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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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통시장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MZ 고객 유입'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7일 2019년(1~4월)부터 2023년(1~4월)까지 5년 동안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곳 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통시장 매출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1년을 기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마트와 음식점의 매출은 전통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올 초 발표된 소상공인진흥공단 자료 와 29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는 외식물가 평균 상승률(7.6%, 통계청) 등으로 미루어 마트 및 음식점 이용 고객 중 일부가 전통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MZ 고객 방문 급증이 전통시장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된 것도 확인됐다.

19년(1~4월) 대비 23년(1~4월) 충남 예산시장을 방문한 MZ 고객 증가율은 93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신당): 117%↑ ▲강원(강릉중앙): 70%↑ ▲제주(동문): 25%↑ ▲서울(망원): 18%↑등에서의 방문 빈도도 증가했다.

전통시장에서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3년(1~4월) 전통시장에서 발생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입국 규제가 강화됐던 지난 21년(1~4월) 대비 753% 증가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년(1~4월)과 비교했을 때도 65% 증가하는 등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했다.

김용일 BC카드 고객사지원본부장(상무)는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전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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