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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26년 車 디스플레이 시장 절반 잡겠다”…폼팩터 혁신 자신감

LGD “2026년 車 디스플레이 시장 절반 잡겠다”…폼팩터 혁신 자신감

기사승인 2023. 08.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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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부산 벡스코 IMID 2023 참가
차량용·대형 OLED 독자기술 선보여
LG
관람객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LG디스플레이의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026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초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슬라이더블·롤러블·투명 OLED 등 디스플레이 폼팩터 혁신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 개막식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그룹장은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차량용 OLED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OLED는 연 평균 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TPS LCD는 연 평균 13%씩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 대변혁의 시기에 맞춰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LED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이며,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 '탠덤 OLED 소자'의 진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난 탠덤 OLED 소자 구조가 특징이다.

그는 "올해는 기존 1세대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소비전력이 각각 30%와 40% 이상 개선된 2세대 탠덤 OELD를 양산 중"이라며 "현재 2세대 대비 휘도 20%, 소비전력 20%가 추가로 개선된 3세대 탠덤 OLED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IMID 2023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용·대형 OLED 독자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를 비롯한 차량용 P-OLED 패널과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 게이밍용 OLED 패널 등이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은 탠덤 소자 구조를 롤러블 패널에 적용해 보다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0만 번 이상 말았다 펴도 매끈한 화면을 유지하고, 영하 40도에서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의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내구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특수 안경 없이도 3D 입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15.6인치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3500PPI)로 더욱 실감나는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0.42인치 OLEDoS 등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IMID 기간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대형 OLED 성능 향상 등 OLED 신기술과 마이크로 LED, 무안경 3D 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 15건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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