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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前 고검장·총경 압수수색

檢, ‘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 前 고검장·총경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3. 11.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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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전 고검장·곽정기 전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압색
검찰, '백현동 수사무마 청탁' 수사하며 관여한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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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검찰·경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이 백현동 민간업자로부터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임정혁 전 법무연수원장(고검장)과 곽정기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총경)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은 지난 20일 구속기소된 이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이 백현동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약 13억원을 챙기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씨를 체포한 뒤 그를 상대로 정 대표에게 돈을 받은 경위와 함께 임 전 고검장 등을 소개한 이유 등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동 사건은 성남시가 민간업자에게 용도를 한 번에 4단계 상향 변경해 주거나 '옹벽 아파트'를 짓도록 허가해 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이 사건은 2021년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경찰 주도로 수사가 진행돼오다 올해 4월 검찰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구속수사하며 본격화됐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를 가까이에서 도운 측근으로 백현동 사업 당시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임 전 고검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실제로 수사 무마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임 전 고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과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2015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곽 전 총경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지냈으며 2019년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던 중 경찰을 떠나 대형 로펌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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