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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출생 여파 속 ‘동행어린이집’으로 폐원 위기 어린이집 지원

서울시, 저출생 여파 속 ‘동행어린이집’으로 폐원 위기 어린이집 지원

기사승인 2023. 11. 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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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곳 대상 '동행어린이집' 지정
인건비·운영비 지원해 운영난 완화
서울특별시청 전경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시가 초저출생의 여파로 폐원 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어린이집 폐원으로 인한 보육 인프라 약화를 막기 위함이다.

시에 따르면 영유아 수는 32만 2000명으로 2018년 대비 32% 감소했다. 어린이집 평균 정원 충족률도 86.2%에서 72.7%로 약 14%p 감소했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간 거리가 200m 이상 떨어진 어린이집 중 평균 정원 충족률 70%보다 낮은 어린이집 297곳(6.8%)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동행어린이집'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동행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에는 내년 3월부터 1년 간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 완화 지원 △서울형 어린이집 우선 선정으로 운영난 완화 △환경개선비 자부담 면제 △보조교사·대체교사 우선 지원 △직장어린이집 위탁보육 우선 연계 등을 종합 지원하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육현장 의견을 들어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먼저 시는 교사 대 아동비율을 완화한다. 동행어린이집의 연령별 정원을 1~5명까지 줄이고 줄어든 정원 만큼 보육료 상당의 운영비를 지원해 운영난 해소에 기여하기로 했다. 서울형 어린이집에 진입을 희망하는 경우 시가 컨설팅을 제공해 신규 공인을 돕는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공보육으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낡은 어린이집 환경과 불편한 이용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개선비를 전액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에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우선 지원해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장기근무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기업에서 위탁보육을 추진할 때 '동행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재원아동이 증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으로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늘어 지역 내 보육인프라 유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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