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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관리위원회 이르면 다음달 중순 출범…“경쟁력 있는 후보 빨리 지역行”

與 공천관리위원회 이르면 다음달 중순 출범…“경쟁력 있는 후보 빨리 지역行”

기사승인 2023. 11. 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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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보다 한달가량 빨리 구성
국민의힘 총선기획단-07
이만희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장과 배준영 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한다. 21대 총선때보다 약 한달가량 빠른 시점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지역에 빨리 띄워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당 총선기획단은 29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공관위 출범 시점은 총선기획단 마지막 회의(12월 14일) 이후로 이르면 다음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 배 의원은 "지난 총선에 비하면 한달정도 앞당긴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띄워서 총선 승리 확률을 좀 더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말 예산안이나 김건희·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쌍특검' 이슈가 공관위 출범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회는 국회대로, 총선은 총선대로"라고 답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판세를 조직국으로부터 보고받았다. 현역 의원, 당협위원장과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유력 출마 예정자의 매치업 판세 등을 두루 살펴본 것이다. 배 의원은 "앞으로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일단 현재의 판세를 함께 살펴보며 논의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현역 물갈이 비율은 직전 선거(43.5%)를 상회할 전망이다. 총선기획단과 혁신위원회가 20% 이상의 하위 평가자 공천배제(컷오프)를 제안했고, 전날 당무위원회 발표에서 22.5%(46명)를 컷오프 대상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무위는 현역 의원 가운데 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현격히 낮은 이들에 대해 공관위에 컷오프를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관위 출범 시점의 변수는 선거제 개편 방향이 꼽힌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일찌감치 당론으로 정했지만,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병립형인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인지 정하지 못한 상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지될 경우 21대 총선처럼 소규모 정당의 난립이 예상된다. 민주당 계열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송영길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조·추·송' 비례신당 창당도 점쳐진다.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전 대표가 이르면 다음달 말 신당창당을 예고한 상태다.

배 의원은 "민주당에서 비례대표제에 대해 뚜렷한 의견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우린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이야기하는데, 민주당의 방향은 아직 모르겠다. 이런 점이 총선 전략의 변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빨리 당론을 정해 후속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 국민들이 (선거제 개편에 따라) 총선을 선택할 권리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을 없애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선기획단의 다음 회의는 12월 6일로 예정돼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관위 운영 계획, 구성 및 출범 시기 등 구체적인 틀 논의가 이뤄진다. 클린공천 지원단, 사무처 운영 계획, 대국민 홍보 전략, 청년유세단 운영 등도 논의 대상이다. 중앙선거대책기구와 상황실 구성 시점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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