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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재무위기에 발전자회사 조직개편 드라이브…재정건전화 일환

한전 재무위기에 발전자회사 조직개편 드라이브…재정건전화 일환

기사승인 2023. 11. 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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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서부·남부, 100여명 정원 축소 등 추진
동서·남동, 연내 조직개편 마무리 전망
사진(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전력 산하 발전자회사들이 부서 통폐합, 정원 감축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이는 한전의 대규모 적자 여파로 인한 재정건전화 일환 중 하나다.

이르면 다음주 동서발전 외 나머지 발전자회사들도 조직 개편에 돌입하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중부·남부·서부발전은 100여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이들 3사는 조직축소와 인력 재배치를 통해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했다.

우선 중부발전은 본사 조직을 '2본부 8처 1실 41부서'에서 '2본부 7처 1실 34부서'로 축소했다. 본사에서만 정원 83명을 감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감소한 인원이다.

국내외 사업개발 기능의 미래사업단 정원은 23명 줄였다. 이들 인력은 안전·품질관리 각 기능강화를 위해 안전관리실(부) 및 기술품질부(팀)으로 조직을 분리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설비운영 정비부서, LNG복합 대체건설(보령, 제주) 현장인력에 보강키로 했다.

중부발전은 재무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재무개선처'를 신설했다. 재무통합 컨트롤 타워로써 당기순이익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목표다.

서부발전은 본사 조직을 현행 '3본부 8처 3실 42부서'에서 '3본부 7처 4실 32부서'로 줄였다. 동시에 본사에서만 정원 104명을 감축하고 이들을 LNG복합 대체건설(구미, 공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서부발전도 재무개선을 위해 '투자총괄실'을 신설했다. 출자사업 리스크관리 강화, 수익성 제고를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발전자회사 중 가장 먼저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본사 1단 4처실 11개 부서를 없애고, 정원 120명을 줄였다. 또한 중부·서부발전과 마찬가지로 재무개선 속도를 내기 위해 '재무경영처'를 신설했다.

5개 발전자회사 중 3사가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남동·동서발전 등 2개 사만 남았다. 이르면 다음주 중 동서발전이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서발전 측은 12월 중 조직개편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남동발전 역시 연내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사 모두 정원 축소 등에서 다른 발전사들과 비슷한 규모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기점으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국민 부담 완화에 앞장서는 발전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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