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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첫 드라마+로코…내 실제 모습 담겼다”

[아투현장]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첫 드라마+로코…내 실제 모습 담겼다”

기사승인 2024. 02.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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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tvN
배우 전종서가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배우 나아정(전종서)과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스 코미디 작품이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어느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을 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영일 감독은 20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만년 단역배우였던 주인공 나아정이 친구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위장 결혼이라는 현실극의 주인공이 된다. 그 결혼을 반대하는 예비 시동생과 예비 형수가 펼치는 로코다. 이 둘의 관계가 독특한 만큼 새로운 결의 로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권 감독은 원작 소설에서 큰 틀을 가져오면서도 윤채원(배윤경)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권 감독은 "윤채원을 통해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포인트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했다.

그간 영화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주로 작품을 선보여왔던 전종서는 이번 '웨딩 임파서블'로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다. 특히 강렬하고 힘이 들어간 캐릭터가 아닌 로맨틱 코미디의 발랄한 캐릭터로 변신을 이룬다.

권 감독은 "전종서가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멜로를 하긴 했지만 그간 강하고 센 작품, 캐릭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드라마의 로코 주인공을 하면 어떨지 기대감과 궁금증이 있었다"며 "전종서는 연기적 스펙트럼이 넓어서 잘 소화를 해줬다. 대중들이 모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굉장히 많다. 새로운 로코퀸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전종서는 "인위적인 캐릭터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웨딩 임파서블'은 생활밀착형 로맨스다. 요즘엔 장르 로맨스가 많은데 우리 작품은 예전의 드라마의 향수가 있다. 자연스럽게, 재밌게 연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로코를 거의 안 했고 드라마는 처음인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아마 제 주변에 가까운 분들만 알던 제 실제 모습이 드라마를 통해 보여질 것 같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초반에는 어색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전종서는 자연스럽게 현장에 스며들었다. 전종서는 "드라마는 하루에 찍는 촬영량이 많다. 제가 처음 경험하는 부분이었다. 그러면서 초반엔 얼굴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더라. 자주 웃었고, 환해졌다. 계속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대사, 예쁜 말을 듣고 예쁜 말을 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도 얼굴이 환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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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왼쪽부터), 전종서, 배윤경, 김도완 /tvN
전종서는 '웨딩 임파서블'이 그동안 연기했던 촬영 현장 중 분위기가 1위라고 꼽을 만큼 행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대본이 워낙 잘 쓰여 있었고, 현장에서 분위기에 맞춰 호흡을 맞춰가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도 그렇게 소통을 해가며 작품을 준비했다"며 "처음 TV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너무나 재밌었다. 제게 베스트 촬영 현장이다. 아마 모두가 그럴 것이다. 지금도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번에 맡은 손아정에 대해서는 "무명배우이지만 연기력이 탁월하고 열심히 사는 친구다. 평범하기도 하고 의리도 많은 친구"라며 "결국엔 제 모습이 캐릭터에 투영이 된 것 같다. 그간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슈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문상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로코 남주'가 됐다. 문상민은 "너무나 행복하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지 몰랐다. 열심히 이 기회를 잡으려 노력했다"며 "특히 '슈룹'에 이어 권해효 선배님이 또 출연한다. 이번에도 저의 연기 선생님이 되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상민은 이지한 역에 대해서 "그간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과는 다르게 '생계형 재벌'이다. 모든 걸 가졌지만 형의 마음 만큼은 못 가진, 그래서 처절하게 노력한다.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매력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종서와 문상민은 함께 연기를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 전종서는 "그동안은 주로 혼자 연기를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상대 배우와 계속 대화를 주고 받고 연기를 한다. 문상민 배우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고 했다. 문상민도 "전종서와 너무나 잘 맞았다. 자연스럽게 기운을 받아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런 것들이 연기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두 캐릭터 외에도 비밀을 숨긴 재벌 3세이자 손아정의 절친한 남사친 이도한 역은 김도완이 연기한다. 또 형보다 동생을 원하는 재벌가 외동딸 윤채원 역은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던 배윤경이 맡는다.

배우들은 "시청률이 8%가 넘는다면 성수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고 싶다"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2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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