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 승리 재현 ‘통제영 길놀이’ 역대 최대 인원 참여

기사승인 2024. 04.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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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오후 6시, 시민, 학생 3000여명 참여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
지난해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 모습. /여수시
전남 여수거북선축제의 대표 볼거리인 '통제영 길놀이'에 역대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통제영 길놀이는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 행사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통제영 길놀이는 축제 첫 날인 5월 3일 오후 6시부터 시민회관에서 시작해 중앙동 이순신 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해군 의장대·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여수 신월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이순신 장군의 전통 복장을 하고 행진한다. 이들은 기마와 수군행렬을 이끌고 거북선, 판옥선, 포작선, 옥수래, 영거, 진해루에서의 군사회의 장면 등을 재현하며, 왜적선(고바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작품들도 출연한다.

시민과 학생들은 조선 중기의 복장을 입고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장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감동과 웅장함을 선사할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전제민 축제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3000여명의 시민과 학생을 섭외해 새롭게 변화된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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