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바이든-마크롱 “북한의 러시아 무기 제공 규탄...유엔서 공조”

바이든-마크롱 “북한의 러시아 무기 제공 규탄...유엔서 공조”

기사승인 2024. 06. 09. 08: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프랑스 국빈방문 바이든-마크롱 공동성명
"북한의 우크라 침략용 무기 러시아 제공 규탄"
"북한 문제, 유엔 안보리서 공조"
"중국 도전에 협력
바이든 "푸틴, 우크라서 멈추지 않아...우크라서 손 떼지 않을 것"
FRANCE USA DIPLOMACY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국빈 만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전 세계 정세와 양국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담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제공을 규탄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프랑스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정치·안보·인도주의·경제 지원 제공을 포함해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재확인한다"며 "특히 이란과 북한으로부터의 무기 제공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우크라이나 사용용으로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탄약을 제공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양국이 모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FRANCE-USA/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부부가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최로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환영 국빈 만찬에 참석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FRANCE USA DIPLOMACY
멕시코 출신 미국 배우 살마 헤이엑(왼쪽)과 프랑스 사업가 프랑수아-앙리 피노가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최로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환영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EPA·연합뉴스
FRANCE USA DIPLOMACY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과 부인 카를라 브루니 사르코지가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최로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환영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아울러 두 정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추진하기 위해 군사 및 방위 산업 기반을 재건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중국 및 다른 국가 기업으로부터 군사 생산용 이중 용도 재료 및 부품 제공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양국은 이러한 거래에 관여하는 자들에 대한 미국·프랑스 금융시스템 접근 제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80주년을 기념한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와 같이 양국이 동맹의 힘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잔인한 침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프랑스와 미국의 유럽 동맹국들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정복하면 그곳에서 멈추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고, 미국은 유럽 전체가 위협받은 것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프랑스와 함께 우크라이나 곁에 굳건히 설 것"이라며 "우리는 절대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중정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3년 11월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저택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취임 후 두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한 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마크롱 시진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타르브공항을 떠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관련, "우리는 항행의 자유·투명한 통치·공정한 경제 관행을 위해 함께 한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가능성에 같은 우려를 표시했다"며 "이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지며 세계 경제에 중요한 문제로 우리는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성명도 "미국과 프랑스는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 투명한 통치, 공정한 경제 관행, 항행의 지유를 포함한 구제법 존중을 바탕으로 번영과 안보, 보편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두 정상은 중국의 조치와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프랑스에 도착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을 파리 개선문 앞에서 맞이했고, 엘리제궁에서 국빈 만찬을 주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6~7일 5년 만에 유럽 순방 중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자신이 어릴 적 휴가를 종종 보낸 프랑스 남서부 오트피레네의 콜 뒤 투르말레로 시 주석 부부를 초청하는 등 환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