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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처 업무보고 지연, 공식 요청 안해… 특위는 집권당 역할 이행 위한 과정”

與 “부처 업무보고 지연, 공식 요청 안해… 특위는 집권당 역할 이행 위한 과정”

기사승인 2024. 06.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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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민의례하는 국민의힘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지연되는 상황이 여당 원내지도부의 요청 때문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을 일축하고 나섰다. 아울러 당이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15개의 자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부처 업무보고 지연과 관련해 이를 정부에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가 없다"고 답했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의 쟁점 상임위 독식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의원들의 상임위 불참 뿐 아니라 정부 측 인사들도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는데, 이를 정부에 공식 요청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당이 상임위 대신 구성한 특위의 역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위는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정책정당으로 가기 위해 저희들이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답하는 과정"이라며 "민생을 챙기고 일하는 국민의힘의 역할이 중단될 수 없는 상황인데, 실제로 여당으로서 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8개 상임위 중 민주당이 차지한 11개 상임위를 제외한 7개 상임위를 받을 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를 강탈해 간 상황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가 있는 것인데, 야당 주장에 따르면 그것이 국민의힘 몫이라는 것"이라며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의원들과 의총을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다. (수용 여부 확정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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