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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타이어 보강재 호실적 지속”

“효성첨단소재, 타이어 보강재 호실적 지속”

기사승인 2024. 06. 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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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매출 전년보다 3.7% 증가
"탄소섬유의 실적 성장 최소 2년 가능"
SK증권은 28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타이어보강재의 강한 업황 회복과 탄소섬유 성장 모멘텀으로 향후 2년간 실적 성장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51만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6만1500원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6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7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7.6% 증가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1.7% 늘어난 2961억원으로 예측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2023년 저점 이후 2024년 실적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된다. 본업인 타이어 보강재의 호실적 지속과 성장동력인 탄소섬유의 실적 성장이 향후 최소 2년간 함께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탄소섬유·아라미드 영업이익은 ASP 하락 영향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방 타이어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5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국은 1,2% 늘었다.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4.3%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4월까지 성장세를 고려하면 둔화 폭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또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도 전방시장 수요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이번 정책은 과거 대비 실질적인 재정 정책, 보조금 규모 확대 등이 수반돼 기존 대비 정책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단의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기대한다"며 "전방 자동차 판매량의 탄탄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타이어 가동률은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타이어 보강재 역시 강한 업황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탄소섬유 판가 역시 올해 2분기 반등하며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탄소섬유 판가는 올 1분기 하락을 지속했으나, 올 2분기 전 분기 대비 2.4% 상승하며 반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탄소섬유 증설 이후 가격 하락이 지속했으나,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탄소섬유 자급률은 꾸준히 상승 중이나 고기능성 제품이 아닌 범용 탄소섬유 중심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점유율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탄소섬유는 항공·우주, 수소 등 추가적인 수요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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