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오토에버, 네이버 출신 최원혁 상무 등 영입…보안·SW 경쟁력 ↑

현대오토에버, 네이버 출신 최원혁 상무 등 영입…보안·SW 경쟁력 ↑

기사승인 2024. 07. 01. 16: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보안 총괄임원에 최원혁 네이버 클라우드 CPO
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 영입
심민정 법무실장 신규 상무 선임…첫 여성 임원
현대오토에버 상무 선임
최원혁 보안총괄임원 상무(왼쪽), 지두현 SW개발센터장 상무(가운데), 심민정 법무실장 상무(오른쪽)./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가 사이버 보안 및 소프트웨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에서 활약해 온 핵심 임원 2명을 영입했다. 또 이번 인사에선 현대오토에버 사상 최초의 여성 임원도 배출됐다.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 클라우드 최원혁 상무와 쏘카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신임 상무는 지난 22년간 정보,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업계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 온 보안 전문가다. 국내 IT 기업이 글로벌 무대로 서비스를 확장할 때마다 보안 업무를 지휘했다.

그는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될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 핵심 직책을 역임했고 라인(LINE)이 대만과 일본에서 선보인 '라인 뱅크', '라인 페이' 등 글로벌 금융 플랫폼의 보안도 책임졌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의 SDV 전환으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그의 경험을 활용해 융합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고 정보 보호, 해킹 대응 등 그룹 전반의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 상무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현대오토에버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안 수준을 높여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지 상무는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쏘카 등 IT 기업에서 25년 넘게 경력을 쌓으며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배테랑이다.

지 상무는 카이스트(KAIST)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사, 석사를 거쳐 개발자 경력을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웹툰&웹소설 Cell 수석으로 재직하며 네이버웹툰을 콘텐츠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쏘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으로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총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영입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검사로 일한 심 신임 상무는 2015년 법무지원팀에 합류해 10년 가까이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준법 감시·내부 통제) 활동을 수행한 전문가다. 특히 IT 산업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

현대오토에버의 연이은 인재 영입은 김윤구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강화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김 사장은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핵심 기술 분야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