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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철강·인프라 실적 개선 시작…‘효율화’ 지속

포스코홀딩스, 철강·인프라 실적 개선 시작…‘효율화’ 지속

기사승인 2024. 07. 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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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이차전지소재 성장 전략 지속
투자 확대에도 부채 비율은 감소
재무 안정성도 확보
포스코 사옥
포스코 사옥./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철강 및 인프라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은 아직 업황이 부진하지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연결기준 매출 18조 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2.5%, 29%씩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되고 있다. 2분기 포스코 매출액은 9조2770억원, 영업익은 4180억원 수준이다.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호주 세넥스(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캐즘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비주력 자산을 매각 등 효율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3년 간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을 발표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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