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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검찰 조사 때 ‘심려끼쳐 국민께 죄송하다’ 밝혀”

“김 여사, 검찰 조사 때 ‘심려끼쳐 국민께 죄송하다’ 밝혀”

기사승인 2024. 07.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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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논란 7개월 만에 첫 사과 입장
김여사 측 변호사 인터뷰서 "제3 장소 진행 특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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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대국민 사과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명품가방 수수 논란'이 벌어진 지 7개월 만이다.

25일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 최지우 변호사는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영부인이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어떤 입장도 표명하신 적이 없었는데 조서에는 기재되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비공개 대면 조사를 통해 약 12시간 동안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및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최 변호사는 "사죄를 하고 싶다해도 정무적 판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죄를 쉽게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변호사는 검찰 조사 관련 '특혜 논란'에 대해 "특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억울하다"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에서 헌정사 최초로 현직 영부인이 직접 대면조사까지 받았다"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대부분 서면 조사 정도로 하는 것이 관행인데, 강제 소환할 법적 근거가 없어 검찰에서도 소환장을 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적극 협조해 대면조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굉장히 오랫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며 "검찰에서 수사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해왔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영부인이 성실히 응했다"고 답했다.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가 조사를 받은 경위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특혜를 주기 위한 부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검사들이 조사 당시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무회의를 할 때 장관들도 전화기를 반납하고 들어간다"며 "(황제 조사는)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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