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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대 200만원 할인전…가전특수 올해도 이어간다

LG전자, 최대 200만원 할인전…가전특수 올해도 이어간다

기사승인 2021. 01. 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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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새해를 맞아 최대 200만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한마음 동행 페스타’를 진행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와 ‘집콕’ 수요 증가로 가전 특수를 누린 LG전자는 새해 할인 행사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전 호황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달 31일까지 최대 20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마음 동행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5개 제품 90여 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LG전자가 세계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가전이 인테리어 일부가 된다는 콘셉트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오브제컬렉션의 할인 혜택이 크다. LG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77형 올레드 TV(OLED77ZXK)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오브제컬렉션 제품 중 서로 다른 품목으로 3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최대 2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트루스팀이 탑재된 가전을 서로 다른 품목으로 4개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제휴카드 결제 시)을 받을 수 있다.

김정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C그룹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규모 할인행사로 신축년 새해를 시작한 LG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가전 특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을 담당하는 H&A 사업부와 TV, 오디오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조800억원, 3조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인 2019년 두 사업부의 매출(34조8000억원)과 영업이익(2조7800억원)보다 각각 0.8%, 19.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생활가전과 TV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두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하며, LG전자 3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같은 가전 호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H&A 사업부와 HE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4.27% 오른 36조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건강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생가전,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가전, 편리한 가전 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 같은 트렌드는 올해 더욱 확대되고 고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올해 가전 실적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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