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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앞 등 고밀 개발…도심 복합사업 8차 후보지 11곳 선정

효창공원앞 등 고밀 개발…도심 복합사업 8차 후보지 11곳 선정

기사승인 2022. 01. 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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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CC 대체부지로 지정된 수락산역 인근. /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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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주택공급이 계획된 용산 효창공원앞역 인근. /제공=국토부
용산 효창공원 앞과 수락산역 인근 등 서울 9곳과 수원 고색역 남측 등 경기 2곳을 포함한 11곳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4 공급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복합사업의 8차 후보지 11곳(1만159가구 규모)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수락산역 인근(698가구), 대림역 인근(1610가구), 고덕역 인근(400가구), 상봉역 인근(512가구), 봉천역 서측(287가구), 봉천역 동측(305가구), 변동중학교 인근(293가구), 중곡역 인근(582가구), 효창공원앞역 인근(2483가구) 등 9곳에 총 7170가구가 들어선다. 경기권에서는 수원 고색역(2294가구)과 구 권선131-1구역(695가구) 등 두 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는 76곳이 됐다. 실제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10만 가구가량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국토부는 “도심 복합사업 지구지정 목표인 19만6000가구의 5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중에서 주민 동의 3분의 2를 받아 본 지구로 지정된 곳은 6곳(8008가구)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빠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8차 후보지 중 공급 규모가 가장 많은 효창공원역앞 구역(약 7만8000㎡)은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뒤 역세권사업 등을 추진하다가 실패하는 등 장기간 개발이 정체됐던 지역이다. 이 곳은 도심 복합사업을 통해 248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업무·상업 등 기능을 갖춘 용산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개발된다.

수락산역 인근은 태릉골프장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대체 부지로 발굴된 곳이다. 이번 후보지 가운데 사업지 면적이 가장 넓은 수원 고색역 구역(약 10만7천㎡)은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으며 그간 고도제한구역 등에 묶여 있어 낮은 사업성으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이곳에는 2294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후보지의 권리산정일은 지난해 6월 29일이다. 이날 이후 해당 구역으로 이사했거나, 빌라를 신축해 새로 등기한 경우 모두 현금청산(새 아파트를 받지 못하고 현금으로 재산권 보상받는 것) 대상이 된다. 도심복합 사업 후보지 76곳 중 24곳이 권리산정일 이후 후보지로 지정됐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신규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구지정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검토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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