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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F-35A 한반도 전개···14일까지 한미연합훈련

미 공군 F-35A 한반도 전개···14일까지 한미연합훈련

기사승인 2022. 07. 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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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텔스기 한국 지상 착륙 4년 7개월만···北 7차 핵실험 강력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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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5일 미국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가 5일 한국에 전개해 오는 14일까지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제공=공군
미국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가 5일 한국에 전개해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통해 펼친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 소속 5세대 전투기 F-35A 6대가 한반도에 전개했다”며 “오는 14일까지 우리 공군과 함께 연합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 공군 F-35A 전투기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의 강력한 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는 동시에 한·미 공군 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미 공군 F-35A가 한국 지상기지에 내려 훈련에 참여한 것은 4년 7개월 만으로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들 전투기는 군산기지에 일시 배치됐다.

주한미군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미 공군 전력은 여러 한·미 항공기와 함께 한국에서 비행 작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숙달과 일상 훈련 비행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작전을 펼치는 데 있어 양국 공군의 상호운용성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한미군은 “이번 비행훈련은 공군 장병들이 최신 군 항공기술 지원으로 지속·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공군 연합훈련에는 한·미 공군의 F-35A와 F-15K, F-16, 항공통제기(피스아이) 등 여러 기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F-35A 한반도 전개와 연합훈련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군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합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핵, 재래식 및 미사일방어 등의 확장억제 제공 공약을 확인했고, 연합훈련 범위와 규모 확대 협의를 시작하기로 한 바 있다.

미 공군 F-35A가 마지막으로 한국 지상 기지에 전개한 것은 2017년 12월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이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던 시기다. 당시 진행된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는 미 공군의 F-35A 외에도 F-22, 장거리 폭격기 B-1B 등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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