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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 40번째 해바라기센터 개소…성폭력 피해자 지원

충남 홍성에 40번째 해바라기센터 개소…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사승인 2024. 06.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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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운영, 365일 24시간 지원
작년 피해자 2만3419명 지원
여성가족부
보령, 서산, 홍성, 예산 등 충남 서남부지역에서도 성폭력 등 피해를 입었을 때, 가까운 시설에서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의료원에서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위기지원형)'를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는 홍성의료원이 운영하며, 홍성의료원 모자보건센터 내 1층에 설치된다. 피해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 진료실, 대기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등이 마련됐다. 상담원, 간호사, 여성경찰관 등 전문 인력이 피해자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바라기센터는 여가부부, 지자체, 의료기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충남서남부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40곳의 해바라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미성년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영상증인신문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만3419명의 피해자를 지원했고 상담지원 12만6683건, 의료지원 10만1081건, 수사·법률지원 6만1912건 등 총 40만여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여가부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해 나가고, 기존 센터의 인력·장비·시설 등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 개소로 충남 서남부 지역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되길 바란다"며 "여성가족부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들이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경찰청, 병원 등과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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