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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공모주 투자 매력도 높아”

“시프트업, 공모주 투자 매력도 높아”

기사승인 2024. 07. 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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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게임 매력·제한된 유통 주식 고려 시 주가상승 여력 커
매출도 3년 연속 200%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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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은 6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시프트업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성장성과 수급 측면에서 볼 때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과 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는 시프트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23.6대1로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한 시프트업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시프트업은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게임 '스텔라블레이드'를 개발한 업체로, 스토리 및 캐릭터 기반 서브컬처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게임 배급(퍼블리싱)을 텐센트와 소니에게 아웃소싱해 높은 영업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출시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스텔라블레이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공모가 밴드 산정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도 주가 상방압력을 높이고 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돼 한국과 일본에서 1위를 하고 있고, 북미 구글플레이스토어 3위에 오르는 등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여기에 지난 4월 출시된 스텔라블레이드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 8개 나라에서 플레이스테이션스토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이 최근 3년간 연 213%씩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 191억 적자에서 2023년 111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5월까지 실적도 매출액 906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매출액(1686억원)과 영업이익(575억 원)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수급 측면에서도 시프트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가 6만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5647억원에 이르지만, 상장일 유통가능 금액은 6273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7.6%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프트업의 투자매력도가 높이 평가된다 하더라도 공모주 투자도 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자금사정이나 투자성향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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