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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또’ 부결되자 해병대 측 “한동훈이 발의해달라”

특검법 ‘또’ 부결되자 해병대 측 “한동훈이 발의해달라”

기사승인 2024. 07.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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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법 부결-09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부결되자 항의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이 25일 재표결 끝에 또 다시 부결되자 해병대 관계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향해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이 이뤄진 직후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대표님은 당대표가 되면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바로 실천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수사 외압 의혹이 있는 자들에게 통신 기록을 삭제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이 아니라면 지금 바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즉각 이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정치인 한동훈의 말을 누가 믿겠냐"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일명 채상병 특검법이라 불리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제의의 건'에 대한 재표결이 이뤄졌다. 해당 안건은 총 투표수 299 중 찬성 194 반대 104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유제니 기자(jennsis@naver.com)
정수민 인턴기자(selly0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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