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자공고 TK 최초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4. 07.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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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입생 96명 선발
입학설명회
대구전자공고가 진학담당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입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대구교육청
대구경북권 최초의 반도체마이스터고가 등장할 전망이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전자공고가 지난해 7월 정부의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방침에 따라 대구경북권 최초로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전자공고는 다음해 (가칭)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로 재탄생된다.

대구전자공고는 재탄생을 위해 교육청, 교육부, 대구시, 달서구청 등에서 약 30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현재는 전 교직원이 지역 산학기관들과 협력해 교육과정 편성 등의 개교 준비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반도체고는 반도체 분야의 산업수요맞춤형 학교가 된다. '4차 산업시대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영마이스터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신입생 총 96명을 선발한다.

6학급으로 나눠진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산학겸임교사와 정규교사 간 팀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제어 △생산·품질 관리 △반도체 장비 제작 △유지보수 등을 배운다.

입학생들은 1년간 반도체 계열의 공통과목을 배우고 2학년으로 진급할 때 반도체 제조와 반도체 장비 중 스스로 자신의 전공을 결정하게 된다.

대구전자공고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과 취업 약정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반도체는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분야"라며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견인차 역할을 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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