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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 내년 중국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세계 기대수명 72.8세”

유엔 “인도, 내년 중국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세계 기대수명 72.8세”

기사승인 2022. 07. 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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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구전망 보고서 "인도, 내년 중국 제치고 세계 인구 1위"
중국·인도 인구, 14억명 상회...전세계 인구, 11월 80억명
전세계 기대수명 72.8세...2050년 77.2세
India Rains
5일 찍은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의 기차역 모습./사진=AP=연합뉴스
인도가 내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 국가가 될 것이라고 유엔이 11일(현지시간) 예측했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세계 인구의 날’인 이날 발표한 보고서 ‘세계인구전망 2022’에서 “인도가 2023년 중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과 인도의 인구는 각각 14억2600만명·14억1200만명으로 중국이 다소 많다. 하지만 통계의 부정확성 등의 이유로 인도 인구가 이미 중국을 추월했다는 관측이 많다.

보고서는 인도 인구는 2050년 16억6800만명으로 증가하지만 중국의 인구는 13억17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인구 보고서 유엔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세계 인구의 날’인 이날 발표한 보고서 ‘세계인구전망 2022’./사진=유엔 보고서 캡처
보고서는 올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23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동·동남아시아와 21억명으로 26%를 점하는 중앙·남아시아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는 1950년 25억명에서 올해 11월 중순 8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2030년 약 85억명, 2050년 97억명에 달하고, 2080년 104억명을 정점으로 2100년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세계 인구는 1950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인구 증가의 대부분은 콩고민주공화국·이집트·에티오피아·인도·나이지리아·파키스탄·필리핀·탄자니아 등 8개국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불가리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세르비아·우크라이나 인구는 같은 기간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여성 1인당 출산율이 지난해 2.3명에서 2050년 2.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는 1950년 약 5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보고서는 2019년 출생자의 전 세계 기대수명은 72.8세로 1990년 이후 9년 가까이 늘어났고, 2050년에는 약 77.2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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