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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패션·코스메틱 성장” 신세계인터, 1Q 영업익 112억···전년比 8.9% ↑

“수입패션·코스메틱 성장” 신세계인터, 1Q 영업익 112억···전년比 8.9% ↑

기사승인 2024. 05. 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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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부문, 13.5%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수입 패션 브랜드 호조도 이어져
자회사 신세계톰보이 유상증자 단행···투자 여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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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에 3094억원의 매출과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1%나 오른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은 코스메틱과 수입패션 사업이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코스메틱부문은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6.7% 증가하며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중 뽀아레와 연작,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성장이 이뤄졌다.

그중 스위스퍼펙션은 지난해 추진한 글로벌 유통망 재정비 효과로 스위스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9%, 184.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 북미, 유럽, 중동, 동북아시아 등에서 브랜드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패션부문에서는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어그는 23.2%, 릭오웬스가 23.1% 성장하며 수입 브랜드의 호조가 나타났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패션에 자체 브랜드 투자로 성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확보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에 대한 투자 여력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효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브랜드에는 집중 투자하고 비효율적인 구조는 과감하게 개선해 기업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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