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주하는 음바페<YONHAP NO-1364> | 0 |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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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화력을 앞세운 프랑스가 폴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폴란드와 16강전에서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로써 월드컵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월드컵 3회 연속 8강에 든 프랑스는 다음 경기에서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8강 상대는 세네갈을 완파한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다.
반면 C조 2위(1승 1무 1패)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오른 폴란드는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생애 마지막이 될 월드컵 무대를 끝냈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졌음에도 물샐 틈 없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도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 44분 지루의 왼발 슛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6세 지루는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프랑스는 후반 29분과 46분 음바페의 연속 골로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폴란드를 따돌렸다. 음바페는 이날 결승골을 포함한 2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조별리그 3골을 더해 총 5골로 이번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998년 12월 20일생인 음바페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9골로 '축구 황제' 펠레(7골)를 넘어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