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가요의 아리랑] 풍류가객의 노래 '방랑시인 김삿갓'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 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
  • [대중가요의 아리랑] 이국 정서의 유행 '페르샤 왕자'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샤 왕자/ 눈 감으면 찾아드는 검은 그림자/ 가슴에다 불을 놓고 재를 뿌리는/ 아라비아 공주는 꿈속의 공주/ 오늘밤도 외로운 밤 별빛이 흐른다// 약해서야 될 말인가 페르샤 왕자/ 모래 알을 움켜 쥐고 소근거려도/ 어이 해서 사랑에는 약해지는가/ 아라비아 공주..
  • [대중가요의 아리랑] 피란살이의 종점 '이별의 부산정거장'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란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등불이 존다/..
  • [대중가요의 아리랑] 전란 속 청춘의 내면 풍경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 [대중가요의 아리랑] 1·4후퇴 피란민의 비애 '굳세어라 금순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 [대중가요의 아리랑] 전란 속에 피어난 서정 '삼다도 소식'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 살결 옥같이 귀엽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 속에 꺼져가네/ 음~~ 물결에 꺼져가네// 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멩이도 많은데/ 발뿌리에 걷어채는 사랑은 없다드냐/ 달빛이 새어드는 연자방앗간/ 밤새워 들려오는..
  • [대중가요의 아리랑] 실향의 탄식 '꿈에 본 내 고향'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 지 몇몇 해던가/ 타관땅 돌고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을 차마 못 잊어' '고..
  • [대중가요의 아리랑] 불멸의 전쟁가요 '전선야곡'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종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 어머니..
  • [대중가요의 아리랑] 영원한 진중가요 '전우야 잘 자라'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피던/ 화랑담배..
  • [대중가요의 아리랑] 몽환적 번안가요 '꿈속의 사랑'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 못하는 내 가슴은/ 이 밤도 울어야 하나/ 잊어야만 좋을 사람을/ 잊지 못한 죄이라서/ 소리없이 내 가슴은/ 이 밤도 울어야 하나/ 아~ 사랑 애달픈 내 사랑아/ 어이 맺은 하룻밤의 꿈/ 다시 못 볼 꿈이라면 차라리/ 눈을 감고 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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