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르포] 빗물로 미끄러운 지하철역 계단…설치한다던 논슬립은 어디에

    24일 오전 9시께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에서 만난 직장인 A씨는 전철 승강장으로 바쁘게 내려가던 중 층계 한가운데서 갑자기 멈춰 섰다. 딛고 있던 계단 표면이 빗물로 미끄러워져 자칫 넘어질 뻔 했기 때문이다. 계단은 게다가 미끄럼방지시설인 '논슬립'이 설치돼있지 않아 위태로웠다. A씨는 "몇 년 전 겨울에도 눈이 녹아 미끄러워진 지하철역 계단에서 뒤로 넘어진 적이 있다"며 "당시 서울교통공사 측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논슬립이 설치돼있..

  • "학폭 피해자 40%, 가해자 '맞신고' 당해" …고통도 최고치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자 10명 중 4명이 자살·자해 충동을 경험하는 등 학폭 피해자의 고통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해학생 보호자가 가해 측으로부터 쌍방신고를 당한 '맞불 신고'도 많이 늘어 분쟁이 과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학생의 3.5%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

  • 공수처, '경찰 세관 수사 외압 의혹' 고발인 첫 조사

    세관 직원들의 마약 조직 연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 고위 간부에게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경정 A씨를 소환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고발인 조사를 위해 A 경정은 오후 1시 50분쯤 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는 A 경정에게 사건 관련 경위를 비롯해 관련 자료 제출 등을 요청한 것으로..

  • 서울대, 자연과학 콘서트 in Seoul편 개최…고등학생 대상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은 오는 27일 서울·경기지역 고등학생을 200명을 대상으로 '제11회 자연과학 콘서트-서울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우수학생단체인 GLEAP이 주최하고 자연과학대학과 서울대학교 입학본부가 후원하는 자연과학 콘서트에서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 재학중인 GLEAP 학생들이 강연을 직접 준비해 진행하게 된다. 자연과학콘서트는 단순한 전문지식 전달의 형식을 지양하며,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에..

  • '노조 탈퇴 종용' 허영인 SPC 회장 보석 신청 기각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영인 SPC 회장(74)의 보석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조승우 부장판사)는 24일 허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고, 달리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허 회장은 황재복 SPC 대표 등과 함께 2021년 2월~2022년 7월..

  • 경찰, 올 상반기 국외도피사범 219명 국내 송환

    경찰청이 올해 상반기에만 국외도피사범 219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규모다. 국내로 송환된 국외도피사범을 국가별로 나누면 중국 국적이 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35명 △필리핀 34명 △캄보디아 16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2월부터 시행한 '주요 국외도피사범 집중관리 체계'를 가동하면서 이같이 국외도피사범의 송환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통행 재개…잠수교는 통제

    서울시는 24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차량 통행이 오후 12시 48분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한강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8분부터 해당 구간을 통제했다. 다만 잠수교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

  • 다크웹 통해 마약 판매… 경찰, 총책 등 60명 검거

    한적한 야산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대마를 불법 재배해 이를 마약류와 함께 다크웹에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다크웹을 통해 마약류를 불법 유통한 10명과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한 50명 등 총 60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총책 A씨(46)를 비롯한 마약류 판매자 7명과 매수자 3명은 구속 상태다. 다크웹에서 마약류를 구매·투약한 50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

  • 대법원,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임 후보자 36명 공개

    오는 9월 20일 퇴임하는 이은해 헌법재판관을 이을 후임자 명단 36명이 24일 공개됐다. 이날 대법원은 총 51명의 후보자 중 36명이 심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후보들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헌법재판소재판관후보추천위원회가 검증을 거쳐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최종 추천하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중 새 헌법재판관을 지명하게 된다. 추천위가 공개한 심사 동의자 명단 36명 가운데 현직 법관은 31명으로..

  • 강경준, 불륜 의혹 사실상 '인정'…法 위자료 소송 종결

    배우 강경준의 불륜 소송이 인낙 결정과 함께 종결됐다. 사실상 강경준 측이 불륜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 김미호 판사는 24일 불륜 상대로 지목된 유부녀의 남편인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변호인단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강경준은 출석하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부는 이날 사건에 대해 청구인낙 결정을 내렸다. 청구인낙이란 피고가 원고의 청구를 전면..

  • '얼차려 사망' 중대장, 훈련병 유가족에게 "선착순 안시켰다"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27·대위)이 사고 직후 유가족에게 가혹행위를 축소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됐다. 군인권센터는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태인 훈련병이 쓰러진 다음 날인 지난 5월 24일 유가족과 중대장 간 이뤄진 대화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중대장이 유가족에게 가혹행위를 축소해서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기는 박..

  • 경찰, 'KDDX 특혜 의혹' 왕정홍 전 방사청장 비정상 주식거래 포착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왕 전 청장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주식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왕 전 청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왕 전 청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사 결과가 난항을 겪고 있는 KDDX 사업추진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왕 전 청장 지인의 업체..

  • '여름방학, 신나고 알차게'…여가부, 체험프로그램 1400여개 운영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1400여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등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한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 가족이 나무 등반(트리클라이밍), 물 미끄럼틀(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레포츠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어울림(林) 페스티벌'을 개최..

  • 이상민 행안장관, 호우 피해 입은 전북 익산 현장 점검 나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호우 피해 현장과 지난해 재해복구사업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 및 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익산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400mm가 넘는 폭우로 농작물 침수는 물론 강수로 산북천 제방 유실, 함라산 산사태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피해 규모가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이 장관은 낭산면 산북천 제방 유실 현장과 웅포면 함라산 산사태 현장을 방..

  • 이정식 노동장관, 건설현장 호우 및 폭염대비 안전조치 점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오전 경기도 의왕의 건설현장 두 곳을 예고 없이 찾아 호우 및 폭염 대비 안전조치를 집중 점검했다. 제14차 현장점검의 날이기도 한 이날 건설현장 두 곳은 각각 터파기 공사 및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터파기 공사 중에는 호우로 인한 빗물 침투로 연약해진 지반이 무너지거나 배수불량으로 인해 옹벽 및 석축이 붕괴될 위험이 있어, 배수로 설치 또는 굴착면을 천막으로 덮는 등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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