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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실질임금 382만원, 고물가에도 8.2% 올라…설 상여금 영향

    지난 2월 근로자들은 1년 전보다 7시간 적게 일했지만 물가수준을 반영한 체감 월급은 8% 넘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는 2월에 포함되면서 설 상여금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82만5000원으로, 전년 2월(353만6000원) 대비 8.2%(28만9000원) 증가..

  • 검찰 '수면제 대리 처방' 연예기획사 대표 재판행

    연예기획사 대표가 직원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기획사 대표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월~7월 직원에게 허위 증상으로 수면제인 스틸녹스정을 처방받도록 하는 방법으로 3회에 걸쳐 직원 2명에게 수면제 17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재 가수·배우 등이 소속된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 812명 '역대 최저'…1만명당 사망자 0.3대 진입

    일터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져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노동자가 8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들면서, 1만명당 사망자를 뜻하는 '사고사망 만인율'이 처음으로 0.3대에 진입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사고 사망자는 총 81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874명) 대비 62명 감소한 것으로, 1999년 산재 사고사망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산재 사고사..

  • [의료대란] 법원, '증원 금지' 의대총장 상대 가처분 기각

    지방 소재 의과대학 학생들이 각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내년도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30일 국립대인 충북대·강원대·제주대 의대생 485명이 정부와 각 대학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세 건을 기각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 중 국가를 피고로 한 부분에 대해선 대한민국과 의대생들은 사법상..

  • '검찰총장 뇌물수수 의혹 제기' 유튜버…대검 "거래 내역 없어"

    MBC 기자 출신 유튜버가 이원석 검찰총장 뇌물 수수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검찰청이 이 총장 배우자 계좌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금전 거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허위 조작된 자료를 토대로 허위의 동영상을 게시할 경우 해당 금융거래 자료를 조작하거나 이를 유포한 사람과 함께 모든 법률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검에 따르면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지난 25일 이 총장..

  • [의료대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1500명 안팎 전망, 국립대 위주 50% 감축

    2025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가 15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립대는 대체로 증원 규모를 유지하거나 소폭 줄이고, 지방 국립대는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여 모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30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9개 비수도권 국립대 가운데 전남대를 제외한 8개 국립대는 모두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 증원분의 50%가량만 모집하기로 했다. 충북대는 당초 증원분 151명 중 76명을 늘려 125명을, 경상..

  • [사건의 시간] 눈썰미로 '아내 살인범' 잡아낸 양진재 경위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예리한 직감과 남다른 눈썰미로 '아내 살인범'을 잡아냈다. 운전자의 부상을 치료하다 사고와 관계 없어보이는 상처를 단박에 알아본 것이다. 경남 양산경찰서 소주파출소 양진재 경위의 이야기다. 양 경위는 지난달 26일 경남 양산시 소주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50대 남성 A씨의 지혈을 위해 응급처치를 했다. 그러다 A씨 손에 난 상..

  • 검찰,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주거지 등 압수수색

    검찰이 각종 개인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 검사의 주거지, 포렌식 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핸드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검사의 주거지에 있던 휴대전화 등 소지품과 포렌식 업체가 보관하고 있던 이 검사 처남의 휴대전화 복구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처남댁 강미정 조국혁신당..

  • [의료대란]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해야"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전공의 대표)가 의료개혁 과정에서 정부 측의 전공의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박재일 전공의 대표는 30일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의 4세션 발제자로 나서 "전공의는 전문직이지만 이번 사태에서 전문성을 외면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전공의 간담회에서 의대 정원 대해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힌 이후 전공의들의 의견 반영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증..

  • 오유경 식약처장 "韓·EU 디지털 AI 가이드라인 최초 추진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이 유럽연합(EU) 규제기관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관련 규제에 관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열어 올해 2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2년을 돌아보면 국내에서는 규제 혁신을, 해외에서는 규제 외교를 추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1박 3일 일정으로 벨기에에서 EU 보건식..

  • [빈집에 드리운 그림자] "아티스트 작품 입혀 범죄 줄였어요"

    장기간 방치된 빈집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중 심각한 건 각종 범죄 또는 사고의 발생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재개발 지역 내 빈주택에서 여고생 등 남녀 3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고, 지난 2021년에는 40대 남성이 빈집에 살다 우연히 마주친 건물주를 흉기로 살해한 일도 있었다.빈집에서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셉테드(CPTED)를 적용하자는 의견이 있다. '범죄예방디자인'이라는 뜻의 셉테드는 도시 환경..

  • [빈집에 드리운 그림자] 쓰레기·잡초더미에 컴컴한 골목길…"집 가는 길이 무서워요"

    "여기 근처에 빈집들이 많아서 밤에는 어두컴컴하고 무서워요. 그래서 집에 갈 때는 멀리 돌아서 가요. 구청에 민원도 넣어봤지만 사유재산이라면서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매일 밤 집에 가는 길이 무서워요." 30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 성인 한 명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틈처럼 보이는 골목에 들어서자 허물어진 지붕 아래 부서진 나무 판자와 쓰레기 등이 어지럽게 뒤섞인 빈집이 보였다. 한쪽으로 모아놓은 쓰레기 주변에는..

  • [빈집에 드리운 그림자] 텅빈 145만채…'범죄' 스며든다

    저출생·고령화로 전국 곳곳에 빈집이 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범죄를 부추기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우범지대로 전락할 위험이 큰 곳이 점차 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에 빈집은 2022년 기준 145만1554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6만2266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남도(13만4925호), 경상북도(12만7459호), 전라남도(11만9711호), 부산광역시(11만50..

  • 서울대·세브란스병원 "30일 휴진"…손 놓은 의대 교수들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을 놓고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료대란 국면에서 의대 교수들이 30일 첫 휴진에 들어갔다.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마저 진료와 수술 등을 줄이면서 의료공백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5대 대형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이 이날 하루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인 방재승 서울의대·..

  • 한올바이오파마,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코스피 상장사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1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41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순손실은 3억2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 매출 100억원대 의약품과 탈모치료제 등이 1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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